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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불안 장애의 증상과 치료 방법

by 멘탈미인 2024. 3. 22.

심리학 불안 장애
심리학 불안 장애

 

불안 장애의 정의

불안 장애는 다양한 형태의 비정상적 불안과 병적인 불안, 공포로 인하여 일상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는 정신 질환을 통칭합니다. 불안과 공포는 정상적인 정서 반응이지만, 정상적 범위를 넘어서면 정신적, 신체적 고통의 증상을 초래하는데, 불안으로 교감신경이 흥분되어 두통, 심장 박동 증가, 호흡수 증가와 위장 장애 같은 증상이 나타나 신체적으로 불편하고 일상 활동을 수행하기 어려운 경우 불안 장애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불안 장애는 다양한 증상으로 인한 진단이 있으며, 각각 특징적인 정의와 진단 기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불안장애에 해당하는 질환으로는 공황 장애, 특정 공포증, 사회 공포증, 강박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범불안장애, 급성 스트레스 장애가 포함됩니다.

 

불안 장애의 증상

불안 장애의 증상은 그에 속하는 진단에 따라 그 증상이 각각 다릅니다.


1) 강박 장애
자기 손이 오염되었다는 생각, 집에 문을 잘 잠그고 왔는지에 대한 걱정, 주변 물건의 배치를 대칭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 등이 자꾸 머릿속에 떠올라 이를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불안감이 증가하는 장애입니다. 이러한 불안을 덜기 위해 손을 자주 씻어 습진이 생긴다거나, 칫솔질을 오래 해 잇몸이 손상되고, 문이 잘 잠겼는지 자꾸 확인하여 외출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2) 공황 장애
공황 발작 시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심장 박동 증가, 발한, 기절, 죽을 것 같다는 생각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 발작이 없을 때는 발작이 재발할 것에 대해 과도하게 걱정하고, 그와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장소(사람 많은 곳, 좁은 장소, 터널 등)나 교통수단(지하철, 비행기 등)을 회피하게 되는 것이 주요 증상입니다.

3) 범불안 장애
과도한 불안과 걱정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이를 통제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불안과 연관된 다양한 신체 증상(불면증, 근 긴장도 증가 등)이 동반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4)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정신적으로 심한 충격을 주는 사고나 재해를 경험한 이후, 꿈이나 회상을 통해 사고나 재해를 반복적으로 재경험하게 되면서 이와 관련된 장소나 교통수단을 회피하게 되고, 각성, 흥분 상태가 지속되어 불면, 감정 통제의 어려움 등을 느끼게 되는 증상이 있습니다. 

5) 특정 공포증
특정 조건에서 불안감이 과도하게 상승하여 행동에 대한 통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높은 곳, 뱀, 혈액, 주사기 바늘 등을 접했을 때 울면서 주저앉거나 의식을 잃는 등의 행동이 나타납니다.

6) 사회 공포증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하거나 행동하는 것을 매우 힘들어하는 것이 주된 특징입니다.

 

치료 방법

불안 장애는 상호 간, 기분장애, 정신병적 장애, 성격 장애 등이 있으며, 단순한 불안 장애인지 공존 질환이 있는지를 알아보는 단계를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또한 증상은 어느 정도인지, 병의 악화 및 완화와 연계되는 스트레스 요인은 어떠한지 등을 파악해야 합니다. 일부 환자들은 정신과 약물 치료에 대하여 심한 저항감을 가지고 있어 적절한 치료가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불안 장애는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지 행동 치료
인지 행동 치료는 불안 장애의 치료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이는 환자가 가진 불안이 비현실적임을 인지시키고 적절히 개입하여 불안을 조절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을 찾도록 돕는 방법입니다. 특히 범불안장애의 경우 상황에 대한 위협을 현실적으로 평가하게 하고 위협적인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환자에게 불안감을 유발하거나 경감시키는 생각과 감정을 기록하게 하는데 이러한 생각과 감정을 뒷받침하거나 반박함으로써 환자의 인지적 왜곡을 교정하도록 돕습니다. 

인지행동치료의 효과는 공황 장애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공황이 발생하는 기전과 신체 반응에 대한 자세한 정신교육, 인지 재구조화, 내적 감응 훈련을 중심으로 한 신체 감각에 대한 노출, 회피하고 있는 안전 행동에 대한 포기 등을 유도하는 체계적인 치료가 효과적이며 개인 및 집단 치료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약물치료
불안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게는 적절한 치료를 위하여 반드시 의학적 원인을 발견하고, 이 원인이 드러날 수도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미리 판단해야 합니다. 불안 증상은 장기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질환으로 인하여서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질환과 동반하여 발생하기도 합니다.

정신 약리학적 치료는 인지행동치료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지거나 단독으로도 이뤄집니다. 

통상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항불안 작용 약물은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 계통의 약물입니다. 하지만 불안 장애가 진단된 환자들은 장기적 치료를 목표로 하며 다른 정신과 질환과 공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벤조다이아제핀 계통의 약물을 처방하는 것은 추천되지 않습니다. 벤조디아제핀은 장기간 사용하다가 중단했을 경우 금단현상과 같은 부작용이 있으며 과거 알코올이나 약물 중독 등을 겪었던 환자의 경우에는 남용할 우려가 크고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제한적으로 이용해야 합니다. 벤조디아제핀은 효과가 빨라 공황 장애와 같은 질환에는 효과가 있지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는 분노 발작의 증가, 남용의 위험성으로 추천되지 않습니다.

 

생활 가이드

불안해하는 환자를 이해해 주고 지지해 주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불안을 유발하는 요인을 환자에게 무작정 노출하거나 접하게 하는 것은 좋지 않고, 정신과 의사의 처방에 따라 불안 요인에 대한 노출 단계를 조절하고, 대응 방법을 익혀 나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