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인지의 중요성과 개발 방법

 

이해  

메타인지는 스스로 어떻게 학습하고 생각하며 문제를 해결하는지에 대한 이해하는 능력을 말하며, 자신의 학습, 기억, 이해 등의 인지 활동을 자각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자신의 인지 과정에서 한 차원 높은 시각으로 관찰하고, 발견하고, 통제하고, 판단하는 정신 작용이며, 인식에 대한 인식, 다른 사람의 의식에 대한 의식, 생각에 대한 생각 등 고차원적인 생각의 기술입니다.

 

심리학 메타인지

 

메타인지의 중요성과 활용

메타인지의 능력은 학습과 문제 해결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메타인지를 통해 학습 과정을 이해하고 더 효율적으로 정보를 습득하고 기억할 수 있게 합니다.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으로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의 메타인지 능력이 높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이 능력은 고차원적이지만 훈련을 통해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의 뇌 MRI 결과, 전전두엽 피질의 회백질이 두껍게 측정되었고 이 부분의 신경세포가 유독 활성화되어 있으며 개수도 많게 측정되었다고 합니다. 뇌의 전전두엽은 논리적 판단, 문제해결 능력, 추리력 등 고차원적인 인지 틍력을 담당하는 곳입니다. 미국 뉴욕대학교 스테판 플레밍(Stephen M. Fleming) 박사는 자기성찰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의 전전두엽 피질에 회백질이 많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습니다.

**메타인지에 대해 활발히 연구를 진행해 온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베엔 만 교수는 25년에 걸쳐 연구한 결과, IQ는 성적을 25% 정도 설명할 수 있었던 반면 메타인지는 40% 정도 설명이 가능하다며, 메타인지가 성적을 더 잘 예측하는 변수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네덜란드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교사들이 메타인지를 수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처럼 지나치게 입시 경쟁이 치열한 곳에서는 몸과 뇌가 휴식을 취할 틈도 없이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는데요. 조금 쉬어가면서도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메타인지를 교육하고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메타인지의 근육을 잘 키울 수 있다면 학습적인 측면만 아니라 인생에서의 중요한 결정도 바로 할 수 있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훌륭한 안내자의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나라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살펴보면, 먼저 영어 단어를 외우게 하고 재학습과 셀프 테스트를 진행하게 한 후 다시 시험을 보게 했습니다. 학생들에게 재학습과 셀프 테스트 중 무엇이 효과가 높을 것 같냐고 질문을 했을 때는 재학습이라고 대답한 비율이 훨씬 높았으나 결과는 셀프 테스트를 했을 때 평균 10점 이상 높아졌다고 합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지 모르는지 점검하는 행위만으로도 성적이 10점이나 향상되었던 것입니다. 같은 내용을 계속해서 읽으면 우리 뇌는 그것과 친숙해지고 결국 안다고 인지하게 됩니다. 따라서 친숙하여 마음이 편안해지는 상태가 되는데, 셀프 테스트는 모름에 대해 인지하면서 자극을 받고 스트레스를 받아 기억하게 되는 것입니다.

 

메타인지 능력을 발전시키는 방법

 

1. 자기 생각과 감정을 스스로 알아차리는 명상하기
명상은 자기 생각과 감정을 스스로 지켜보고 알아차리는 활동입니다. 차분하게 호흡하면서 호흡에 집중하고,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자기 생각과 감정을 알아차리는 과정을 짧게라도 매일 꾸준히 하면 메타인지 능력을 키울 수 있게 됩니다. 

2. 머릿속에 있는 생각과 지식을 글로 써보기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정보, 경험한 것, 감정 등을 글로 써보게 되면 자기 점검의 과정이 됩니다. 막연하게 알고 있다고만 생각했던 것을 기록이라는 구체적인 활동을 통해 들여다보게 되면 그 과정에서 명확하지 않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 등의 오류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 오류들을 해결하기 위해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진짜 학습하게 되고, 몰랐다고 인지하고 명확하게 알게 되는 것에서 메타인지를 높일 수 있게 됩니다.

3. 내가 나를 가르치기
글을 쓰는 것과 마찬가지로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말로 설명하는 것을 실행해 보면, 실제로 알고 있는 것인지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알게 됩니다. 타인에게 설명하기 이전에 스스로를 가르친다고 생각하고 연습하는 과정을 습관화하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좀 더 명확하게 알게 됩니다.

4. 친숙한 곳에서 벗어나 낯선 곳으로 가보기
메타인지는 친숙한 상황에서 잘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경험해 보지 못한 낯선 상황, 낯선 장소, 새로운 사람 등을 만나 경험하는 것을 늘리다 보면 생각지 못했던 문제해결의 답을 찾아내기도 하고 실마리를 얻는 등 메타인지의 근육을 키울 수 있게 됩니다.

5. 자기반성이나 자기에게 질문하기
일상생활에서의 자기 행동이나 생각을 되돌아보고, 스스로 자신에게 질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낼 수 있을까, 이 일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을까, 이것을 배우면서 나는 어떤 점이 어려웠나 등의 질문을 던져 자신의 학습 과정을 깊이 있게 탐색할 수 있게 됩니다.

6. 타인에게 설명하거나 토론하기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나에게 설명하고 가르쳤듯이,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때 또 다른 자신의 이해도를 점검할 수 있고 좀 더 확실하게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또한 토론을 통해 나와는 다른 관점을 접하고 자기 생각을 명확하게 정리하는 데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방법들을 일상에서 적극적으로 적용해 보면 자기 생각과 학습 과정을 더 잘 이해하게 되고 조절할 수 있게 됩니다. 노력과 시간을 투자한다면 메타인지 능력을 향상하고 개발할 수 있으니 계속해서 자기 자신을 탐구하고 발전시키는 여정을 즐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