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내면 아이에 대한 이해와 비판적 시각, 상호작용을 통한 상처 치유 방법

내면 아이에 대한 이해 

어린 시절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다'라는 메시지와 지지를 충분히 받고 자라지 못했을 경우, 내면은 마치 구멍이 뚫린 컵처럼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원인으로 상처를 입고 치유되지 않았다면 성인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같은 방식의 어린아이 같은 내면의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이런 내면의 상태가 성인이 된 이후의 삶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이를 심리학적으로 내면 아이라고 합니다.
분노에 휩싸이고 까닭 없이 화가 난다면 그 화의 이면에 숨어있는 어린 시절의 상처를 들여다봐야 합니다. 몸은 자랐지만, 그 안에는 상처받았던 시절에 머물러있는 어린아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꼭 받아야 할 사랑과 따뜻한 돌봄이 부재했고, 거부당하고 통제당하고 버림받았던 기억의 두려움이 있는 내면 아이는 스스로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고 여기게 됩니다.
내면의 아이를 인지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치유의 과정을 통해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고 부정적인 감정과 행동의 패턴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심리학 내면 아이

 

내면 아이에 대한 비판

 

좋은 의도에서 출발했더라도, 깊은 곳에 숨어 있던 상처 받은 아이를 끄집어내는 것이 모든 것을 다 집어삼키는 중심이 되면서 피해자 이길 거부하고 성숙한 단계로 나아가려는 노력이 뒤로 밀려나 버렸다. 여성들은 상처받은 어린 소녀 자아를 구출하려고 유년기의 진창에 뛰어들었다가 더 깊은 수렁에 빠져버렸다 

_수전 팔루디, 1991

임상심리학자들이 경험적 근거를 갖추지 못한 대중심리학에서 흔히 발견되는 다섯 가지 중요한 거짓말을 선정했는데 그중 두 번째, 유년기 기억을 강조하는 내용이 있다면 그 치료법은 경험적 근거가 부족함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비판의 요점 첫 번째는 초기 생애 경험의 우선성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유년기의 부정적 경험은 인간의 생애에서 악영향을 오래 끼치지 않는다는 것인데, 성인기에 경험하는 정서적 고통의 원인은 성인기 경험에서 찾는 것이 자연스러우며, 구태여 유년기 경험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면 그만큼 확고한 근거가 존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유년기 경험이 평생에 걸쳐 영향을 준다는 근거가 필요하다는 내용입니다.

비판의 요점 두 번째는 인간의 기억이라는 것은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통적 프로이트주의에서 유년기의 기억은 변화하지 않고 고정되는 것처럼 여겨왔으나 실제로 인지심리학자들의 경험적 연구 결과는 유년기의 기억이 고스란히 보존되진 않고 이후의 경험이 유년기 기억을 왜곡시킨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현재 주류인 인지 행동적 치료에서는 유년기를 거의 강조하지 않으며, 유년기 회고 그 자체가 치료적 효과가 있다기보다 치료에 있어 힌트를 얻기 위함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내면 아이와의 상호작용 방법 (상처 치유 방법)

내면 아이와의 상호작용은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과 감정을 이해하고 치유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먼저는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내면의 감정과 자기 생각을 탐색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솔직한 욕구와 감정, 그리고 과거의 경험이 현재 자기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내면 아이의 존재 인정
스트레스 상황에서 내면 아이가 감정을 지배하는 경우, 부정적인 감정이 내면의 아이로부터 비롯될 수 있습니다. 
내면 아이의 존재를 인지하고 인정하고 그가 가지고 있는 감정과 필요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유로운 표현의 중요성(대화하기)
외부의 평가에 민감하지 않은 어린아이일수록 자기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데, 이러한 표현력에 있어 내면의 아이도 마찬가지로 솔직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후 내면 아이의 말을 듣기 시작합니다. 준비되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치유의 중요한 첫발을 내디딘 것입니다. 내면 아이와 대화하는 과정에서 과거의 상처와 마주하게 되고, 이해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으나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진정성 있게 대화한다면 자신에 대한 깊은 이해와 새로운 자아를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내면 아이 사랑하기
먼저는 상처받았던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입니다. 상처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면 자기 행동의 원인을 이해할 수 있고 동일하게 내면 아이의 슬픔과 고통 외로움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제삼자의 시선으로 내면 아이를 만나고 받아들이고 위로하고 진심으로 보듬어줄 수 있는 따뜻한 시선을 갖게 됩니다. 이로써 내면 아이는 어린 시절 상처받았던 아이가 아니라, 당시 원했던 사랑을 충분히 받으며 부정적인 감정들로 행동을 지배하려 하지 않고 잘 다루어낼 수 있도록 변화될 것입니다.

 

 

심리학적으로 내면 아이에 대해 충분한 치료 조건으로 보지 않는 시각도 있지만, 유년기의 인간 관계적인 문제가 성인이 된 현재의 문제로까지 변치 않고 이어져 오고 있다면 그 문제의 시작점부터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면 아이를 깊이 이해할수록 자신을 더욱 이해하고 사랑하게 될 것이며,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극복하는 과정에서 삶에 대한 더 큰 만족과 행복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자신에게 시간을 투자하고 내면의 아이와 많은 대화를 나눠 보십시오. 

 

 

저는 그동안 남에게는 괜찮냐는 안부도 묻고 잘 자라는 인사를 수도 없이 했지만,
정작 저 자신에게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거든요 
여러분도 오늘 밤은 너 정말 괜찮냐고 안부를 물어주고 따뜻한 굿나잇 인사를 해주세요.
그럼, 오늘 밤도 굿나잇! 굿나잇 000!


-괜찮아! 사랑이야 대사 中